외교부 "이집트 테러 강력 규탄"... 우리국민 피해접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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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7-11-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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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이집트 시나이반도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무장 테러로 인해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 신고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날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추가된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성명서에서 "주 이집트대사관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들의 피해는 없다"면서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로밍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이집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돼 여행이 금지된 '즉시 대피'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 교민의 추가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테러와 관련, "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강력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4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알 아리시(al-Arish) 지역의 알 라우다(al-Rawda) 사원을 대상으로 자행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무장한 괴한 세력이 폭탄·총기 테러 공격을 가해 발생한 이번 테러로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소 305명이 숨지고 128명이 다쳤다. 이는 이집트 현대사에서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이번 테러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궤멸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사상자를 극대화하는 잔혹한 공격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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