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청룡영화상] 나문희·설경구·조인성·김수안, 인기상 수상…각양각색 수상소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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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1-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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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배우 나문희, 설경구, 조인성, 김수안이 청정원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11월 25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는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영화제 사회는 배우 김혜수·이선균이 맡아 진행했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2016년 10월7일부터 2017년 10월3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2017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엄선했다.

이날 청정원인기스타상은 배우 나문희, 설경구, 조인성, 김수안이 수상에 성공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연소 인기상을 수상한 김수안은 “인기상을 받으니 날아갈 것 같다”는 깜찍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어 나문희는 “이 나이에 인기스타상이라니 너무 행복하다. 일 할 때도 전부 어린 친구들이고 여기도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이 틈에 끼어서 인기상을 받다니. 이 나이에 여러분도 받아봐라. 정말 행복하다”며 감탄했다.

MC를 맡은 이선균은 조인성에게 “이 상은 (조인성에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조인성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더불어 “스태프들과의 소주 한 잔이 활동을 더 열심히하게 만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선균은 설경구를 향해 뜨거운 함성이 쏟아지자 “‘불한당’원(영화 ‘불한당’의 매니아들을 일컫는 말)들이 많이 온 것 같다”며 “이 인기의 이유는 얼굴이냐 연기력이냐”고 물었다.

설경구는 이에 “‘불한당’원이 많이 온 것 같다”며 부끄러워하면서, “(인기의 이유는) 얼굴”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은 제38회 청룡영화상 수상작(자) 목록이다

▲ 남우신인상=도경수(영화 ‘형’)
▲ 여우신인상=최희서(영화 ‘박열’)
▲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영화 ‘택시운전사’
▲ 신인감독상=이현주 감독(영화 ‘연애담’)
▲ 기술상=권귀덕 스턴트 감독(영화 ‘악녀’)
▲ 촬영·조명상=조형래 감독·박정우 감독(영화 ‘불한당’)
▲ 편집상=신민경 감독(영화 ‘더 킹’)
▲ 음악상=조영욱 감독(영화 ‘택시운전사’)
▲ 미술상=이후경 감독(영화 ‘군함도’)
▲ 각본상=황동혁 감독(영화 ‘남한산성’)
▲ 청정원인기스타상= 배우 나문희, 설경구, 조인성, 김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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