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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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7-1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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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묵 하천관리과장(오른쪽 셋째)이 환경부 장관이 주는 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 탄천이 환경부 주최, ‘2017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생태하천복원사업 워크숍’에서 탄천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탄천은 1990년대 분당 택지개발 추진 시 하천의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된 콘크리트 호안으로 생태계가 훼손됐으나, 이를 성남시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하천으로 회복한 대표적인 본보기로 평가받았다.

시는 탄천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지방하천·소하천 점검, 1년 365일 순찰 및 점검, 유지용수 확보(143,000톤/일), 수질오염 사고방지 시스템 구축 등 사후 유지관리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천 특성을 고려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저수호안 정비(370m), 상적천 낙차시설 개설(보 3개소 여울설치), 민물고기 방류사업,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민물고기 및 수서곤충, 조류), 훼손된 녹지복구를 실시했다.

수시는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탄천, 지천, 소하천, 저수지의 수질측정망 운영하고 있으며, 운중천에는 수질자동측정망을 설치해 12개 항목을 검사하는 등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초기 비점오염 저감시설, 생활하수 및 오염불명수 차단을 위한 우수토실 설치, 하수관로 정비(51km), 갈색거품(51톤) 제거, 산책로에 위해성 탄성재포장 철거로 하천오염 요인을 사전 제거한다.

또 공무원들의 수질역량 강화를 위해 워크숍을 매년 개최해 경기도, 한국환경공단, 탄천미래발전위원회, 탄천 수계 지자체 공무원들과 업무 연찬, 토론 등을 해 수질관리에 상호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탄천 수질은 2005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이하 BOD) 5.2㎎/L(6~4등급)에서 2016년 기준으로 2.1㎎/L(2~3등급)으로 개선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금개구리와 2급수 지표종인 은어가 서식하는 하천으로 바뀌었으며,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전인 2005년에 비해 어류는 21종에서 27종으로, 조류(鳥類)는 25종에서 67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부는 수질개선과 수생태복원등 사업효과가 있는 하천중에서 사후관리 및 주민참여가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하여 지속적인 생태하천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모색하고 사업홍보에 모범 사례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시·추천과 유역(지방)환경청 1차 평가, 학계·전문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복원 후 사후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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