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단’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오는 28일부터 공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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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11-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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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컴퍼니 제공]



지난 14일부터 공연장 내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공연이 중단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공연 재개 소식을 알렸다.

‘그 여름, 동물원’ 제작사 더 그룹은 22일 “공연장의 예기치 않은 설비고장으로 관람을 계획하셨던 관객 여러분들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고 직후부터 금일까지 한전아트센터와 원만한 협의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에 11월 28일 화요일부터는 정상적인 공연 재개를 하는 것을 목표로 장비 재반입을 비롯한 재정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제작사(더 그룹)는 현재 관객의 안전한 관람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한전아트센터와 함께 긴급 설비복구와 공연재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공연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1988년 그룹 동물원이 처음 결성될 당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의 실화를 다룬 ‘그 여름, 동물원’은 고 김광석과 그가 몸담았던 동물원의 노래로 꾸며진 뮤지컬이다. 홍경민, 최승열, 조복래, 이세준, 임진웅, 윤희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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