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정읍 이평중 야구부에 피칭머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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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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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이평중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한 이만수 전 감독.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프로야구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북 정읍 이평중 야구부에 피칭 머신을 후원했다고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이 23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헐크파운데이션이 추진하는 '12번의 피칭 머신 후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달 서울 성지고에 이은 11번째다.

창단 5년째인 정읍 유일의 중학교 야구부인 이평중 야구부는 리틀야구 출신 26명으로 구성됐다.

이 전 감독은 "학교가 정읍에서도 더 시골로 들어간 곳에 있어 선수 수급이 쉽지 않고 전용 야구장이 없어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며 "이런데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밝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전 감독은 "이평중 2학년 학생 중에 시속 135㎞ 직구를 던지는 선수가 있다"며 "시골에서 원석을 발견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이평중 김진수 감독은 "이 전 감독님이 재능 기부로 훈련 지도도 해준 데 이어 이렇게 피칭머신까지 후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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