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은 국가재난, 경북도+유관기관+시군 총력지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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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1-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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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청에서 지진피해 조기복구 지원 위한 시장·군수 현장회의 개최

  • 포항시장 지휘아래, 각 시군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 총동원

경상북도는 22일 오후 3시 포항지역의 지진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경북도내 시장·군수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2일 오후 3시 포항지역의 지진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경북도내 시장·군수 현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청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도의회 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박화진 도 경찰청장, 정재학 제50보병사단장, 조강래 해병대제1사단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한동수 시장군수협의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도내 기관장, 시장군수 및 경북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의결 이후 곧바로 소집돼 도내 23개 시·군의 가용 가능한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포항시장 지휘아래 신속히 지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포항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장·군수들은 포항시 부시장의 지진 피해현황과 대처상황, 경상북도 현장 행정지원단장의 협조요청 사항을 보고받고 시군으로 돌아가는 즉시 유관기관, 지역주민들과 연계해 포항지역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해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포항시에서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탄력재원인 성금모금을 위해 지역상공회의소와 논의해 기업들이 적극 후원할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 및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참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도로 및 철도, 시설물 조기복구를 위한 피해조사 및 안전점검 지원, 폐기물 수거 및 상수도시설 점검 인력, 장비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고 적십자단체,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구호물품을 적기에 나눠주고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 달려가 돕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시장·군수들이 이렇게 한달음에 포항을 찾아주시니 힘이 난다. 자금, 인력, 장비가 부족하다. 어렵겠지만 조기복구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동수 시장군수협의회장은 “오늘 참석하신 모든 시장·군수들은 이미 마음은 포항으로 달려와 시민들과 함께 있었다. 각 시군의 모든 자원을 투입해 포항시민들이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응규 도의회 의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복구가 이뤄지도록 경북도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앙정부와 협심해 지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진관련 국가기구의 설립, 연구개발 등 다양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지진은 포항의 지진이 아니다. 국가적 재난이다. 정부에서 닷새 만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대통령과 국무총리도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재난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가와 지방이 따로 없다. 피해복구가 늦어지면 인재가 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도, 시군의 인적‧물적‧재정적 자원을 일시에 총 투입해 조속히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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