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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ㆍ코스닥 1000 시대' 점치는 증권사

이승재 기자입력 : 2017-11-22 17:03수정 : 2017-11-22 17:40
'코스피 3000·코스닥 1000 시대'를 점치는 증권사가 늘어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더 달구고 있다. 새해에도 정책·수급·실적 3박자가 맞아떨어져 선순환 장세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늘었다.

22일 국내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증시 전망을 보면 코스피 예상범위 상단은 2018년 3100선 안팎이다. 코스닥이 1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는 증권사도 많아졌다.

가장 낙관적인 편인 삼성증권은 내년 코스피 최고치를 3100선으로 내다보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새해에는 코스피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9%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근거를 댔다.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이 내년에도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올해 코스피 순이익은 약 14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새해 코스피 최고치를 3000선 안팎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 흐름이 우리 수출동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내수 진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정책 랠리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잇달아 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활력을 불어넣어왔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내년 코스닥 최고치를 1000선 이상으로 내다보면서 "세계적인 중소형지수 상승 흐름에 동참하면서 크게 벌어졌던 대형주·중소형주 간 괴리율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9.81포인트(0.39%) 오른 2540.91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전날까지 14% 가까이 뛴 데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평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6.7원 내린 1089.1원을 기록했다. 2015년 5월 22일(1088.8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증권사는 원화 강세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친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출에 주는 타격보다 외국인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는 얘기다. 과거 원화강세 시기에도 환차익을 노리고 우리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이 많았다. 실제 외국인은 이달에만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을 각각 1조6440억원, 43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는 곳이 미국뿐 아니라 여러 선진국으로 분산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20%가량 떨어지면 코스피는 약 43%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