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간 학생교류 확대·교육분야 ICT 적극 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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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1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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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차 ASEM 교육장관회의 서울선언 채택

2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셈 교육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교육부]


아셈 교육장관회의가 아시아와 유럽의 학생교류 확대와 교육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적극 활용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교육부는 ‘다음 10년을 위한 협력 - 공동의 관점에서 효과적인 실천까지’라는 주제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아셈(ASEM) 교육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청년고용 증진, 아시아-유럽 간 인적교류 확대․촉진, 온라인 교육(MOOC 등)의 적극적 활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선언’ 채택에 동의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청년 고용 증진과 아시아와 유럽의 인적 교류 확대․촉진을 위한 교육 협력 방안 모색을 목표로 진행한 이번 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서울선언’과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10년 후의 아시아와 유럽 간 교육협력 비전과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주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2일 회견을 통해 주요국 장관인 아일랜드 장관 및 인도네시아 장관과 함께 제6차 장관회의의 성과와 소감을 함께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속화된 직업세계의 불확실성 속에서 청년 고용 증진을 위한 평생교육 및 직업교육 강화 필요성에 동의하고,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교육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회원국들이 다음 10년간 인적교류가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성 증진을 위한 핵심적인 협력방식으로 촉진돼야 하거, 학생들의 교류 촉진을 위한 학점 및 학위 인정 제도, 해외정착 및 적응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브루톤 아일랜드 교육기술부 장관은 “제6차 아셈교육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 교육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해서 지난 10년간 아시아-유럽 간 협력의 바탕위에 앞으로 더욱 가시적이고 효과적인 협력방안이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에는 아셈 국가들의 공동 콘텐츠 개발, 품질 관리 기준 마련, 무크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 향후 아셈 교육 협력 프로세스의 발전을 위한 내용이 담겨있는 가운데 현재 단일 국가‧단일 기업이 대부분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 최초의 국가 간‧지역 간 협력을 통한 무크 플랫폼인 것이 특징이다.

회원국들은 교육과 학습의 혁신적 수단으로 정보통신기술이 지역 간 또는 국가 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동의하고 앞으로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를 통한 아시아-유럽 온라인 교육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스위스, 아일랜드, 라오스, 슬로바키아,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 19개국 장․차관을 비롯한 44개국 회원국 대표단, 유네스코 등 10개 관계기구를 포함 총 22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다음 10년간은 교육과 훈련이 미래세대 고용력 증대를 위한 핵심적인 기제로 한국 교육부는 앞으로 서울선언 및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시아-유럽 간 교육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라오스, 몽골, 슬로바키아, 아일랜드의 교육 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교육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부총리는 리처드 브루톤 아일랜드 교육기술부 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개정 체결하고 유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사업(EPIK)과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사업(TaLK)에 아일랜드의 참여 확대 등 인적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마르티나 루비오바 슬로바키아 교육과학연구스포츠부 장관과도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고 양국 간 유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정보화, 직업교육, 고등교육 및 학술연구 등 교육 전반에 대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부총리는 셍던 라찬타본 라오스 교육체육부장관을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교육부 간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학생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 및 아세안(ASEAN)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를 통해 라오스의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나라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척절마 체덴발 몽골 교육문화과학체육부 장관과도 양자회담을 열고 교사교류사업, 교육정보화(ICT) 지원, 고등교육 분야 지원 등 한국-몽골 간 교육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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