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유소연·이정은·고진영 등 한·미 톱스타 24일부터 '자존심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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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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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정은.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미국 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투어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26명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양 팀 13명씩 나눠 격돌한다.

LPGA 투어 대표로는 대회를 개최하는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 김세영, 전인지, 허미정, 양희영, 이미림, 이미향, 김효주, 신지은, 지은희, 이정은5, 최나연이 출전한다.

KLPGA 투어에서는 올해 전관왕의 주인공 이정은6를 비롯해 김지현, 오지현, 고진영, 김지현2, 배선우, 장하나, 김자영2, 김민선5, 김지영2, 이승현, 이다연, 최혜진이 나선다.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포볼(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6경기, 25일에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아 사흘간 점수 합계로 승패를 정한다.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LPGA 투어 팀이 각각 14-10, 13-11로 승리했다. 승리 팀에 6억5000만원, 패한 팀에는 3억5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첫 대회에서는 박성현과 유소연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두 번째 대회에서는 고진영과 최운정이 MVP에 뽑혔다.

출전 선수 가운데 고진영은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 모두 나와 4승2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KLPGA 투어 소속으로 뛰어 더 흥미롭다. 또 장하나는 첫 대회에는 LPGA 투어 선수로 나왔으나 올해는 국내로 복귀해 KLPGA 투어 소속으로 뛰게 됐다. 또 전인지와 최나연, 최혜진 등은 올해 처음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2년 동안 근소한 차이로 KLPGA 팀이 졌다. 올해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유소연도 “선수들과 이미 몇 달 전부터 이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선후배와 동료 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멋진 승부를 보여주고 싶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지난해 부상으로 불참한 박인비는 올해 출전을 앞두고 “이 대회는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이벤트 대회”라며 “국내 최고의 골프 이벤트로 만들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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