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호텔신라 내년에 빠른 실적회복"...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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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1-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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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1일 호텔신라가 중국인 입국자 수를 회복하면서, 내년에 빠른 속도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라호텔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2월 한중 정상회담과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등 이벤트를 감안해 기존 740만명이던 내년 중국인 입국자 수 추정치를 780만명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30만명 수준인 월별 입국자 수가 50만명을 넘어가는 시점을 내년 2∼3월로 봤다. 내년 5월로 보는 견해가 많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빠를 것이란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내년 면세점부문 영업이익은 1346억원으로, 93.7%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사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01% 늘어난 15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보따리상과 중국 단체 고객 회복으로 국내 면세점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호텔 감가상각비 감소와 생활레저 매출 증가로 호텔·레저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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