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로 물먹은 충북도 인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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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김기완 기자
입력 2017-11-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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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인도 방문단, 유망지역 선점 등 신규시장 개척… '경제협력·신규교류 목적'

인도를 방묹중인 충청북도 대표단(단장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이 투자환경 홍보 및 무역사절단 격려를 위해 인도 뉴델리 및 하리아니주를 방문했다.

인구 13억명의 거대한 시장과 뛰어난 인적 자원으로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인도는 관료주의와 열악한 인프라로 기업들의 시장진입이 어려운 국가였다.

하지만, 최근 모디 정부가 시행하는 인프라 확충 및 제도 개선을 통한 투자유치 전략으로 경제가 살아나면서 포스트차이나 시장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에 충북도 역시 그동안 사드보복 등 대외환경악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반성에 따라 동병상련의 자세로 새로운 시장으로 인도를 주목하고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

20일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충북 투자환경설명회는 인도의 주요 기업대표와 경제기관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화장품, 바이오, 반도체, 태양광 등 충북 핵심산업 홍보와 외국기업 인센티브 안내에 초점을 둔 투자유치설명회와 함께 충북도와 뉴델리 기업진흥협회 간 투자유치와 시장확대 등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특히 무역사절단 상담장에서 참가기업(10개사)을 격려하고, 수출계약협약식에 참여, 청산EnC 100만불 및 승현기업이 3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화장품, 태양광,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시장 진출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충붇도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하리아나주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지역 모두 경제발전을 도정의 최우선에 두는 점을 고려할 때 경제교류를 중심으로 한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인도는 아직 미개척 지역으로 진출에 여러 가지 난관이 있지만, 그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국가다"라며 "앞으로 도내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유망시장 선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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