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유연성·속도가 경쟁력"...中企 일자리창출 위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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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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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에서 월드클래스 300기업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인재정책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채용박람회에서 1300여 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하는 중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2017 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은 중소․중견기업과 청년구직자간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인성과 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106개사를 비롯해 대학생, 고교생 등 5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가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 3364명의 구직자가 사전에 '온라인 통합역량검사'를 받고 1인당 평균 6.5개 기업, 총 2만2000건을 매칭했다. 이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 1800여건의 심층면접이 진행됐다. 사전에 매칭되지는 않았으나 행사 당일 즉석 현장면접이 약 2000여건 추가로 이뤄졌다.

참가 기업 가운데 마이다스아이티, 바텍네트웍스, 대웅제약은 22개 직무분야에서 75명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해 눈길을 끌었다. 학력과 스펙 위주의 채용에서 벗어나 기업에 가장 필요한 최적의 인재를 선발했다. 더존비즈온을 비롯해 7개 기업은 72명의 고교생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역량검사와 잡매칭시스템이 적용돼 구직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역량검사를 거쳐 사전에 매칭된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심층면접하는 방식으로 채용이 이뤄졌다.

이날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이선영 경화여자잉글리시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은 "박람회 전 수행한 통합역량검사와 AI 잡매칭에서 제가 가장 가고 싶은 회사가 적합기업으로 추천돼 오늘 면접까지 봤다"며 "최종 합격해 특성화고 졸업자도 히든챔피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6개 기업의 채용규모는 총 135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면접 이 외에도 진로적성검사관 등 특별관 운영,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 관련 특강 등 부대행사도 있었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과 지원기관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슈프리마, 한글과컴퓨터 등 월드클래스 300 기업과 서울보험 등 지원기관 담당자 13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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