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이행지침 마련 위한 기후변화총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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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7-11-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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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에서 열린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한 세부 지침 이행과 개발도상국 재정 지원 지침 등에 합의하며 2주간의 협상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폐막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2018년까지 파리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된 내용을 각 의제별 비공식 문서 형태로 합의하고, 이를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피지 모멘텀' 제하 결정문 아래 첨부문서로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는 197개 당사국을 포함해 기후변화 관련 연구기관, 산업계 및 시민단체 등에서 2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 부처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파리협정이란 지난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회의에서 195개 당사국이 채택한 협정이다. 산업화 이전 수준을 기준으로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사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견을 남겨놓은 채, 합의된 내용은 의제별 비공식 문서(informal note)로 담기로 했다. 또한 이 문서는 각국의 입장을 담는 수준의 협상 기반 문서로 활용키로 했다.

의장국인 피지는 포용적이고 참여적이며 투명한 태평양 지역 대화방식인 '탈라노아 대화'를 통해 전 세계적 감축 노력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지는 각국의 감축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일련의 기술·정치적 과정을 2018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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