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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밟으면 나가는 '토크', 제대로 알고 싶다면 'BMW X3'

김온유 기자입력 : 2017-11-22 10:56수정 : 2017-11-22 10:56

[사진=BMW그룹 제공]


BMW X3는 지난 2003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0만 대 이상 판매된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이다.

2011년 BMW X3 2세대를 선보였고, 지난 9월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3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국내에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BMW X3 3세대 모델이 소개됐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효율성을 더했으며,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주행 성능과 첨단 주행보조 기술 장치를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3세대는 역동성을 강조한 'M스포츠 패키지'와 오프로드 성격을 강조한 'x라인' 트림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엔진과 디자인 옵션에 따라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3 x드라이브20d M스포츠 패키지'와 '뉴 X3 x드라이브20d x라인',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3 x드라이브30d M스포츠 패키지', 'X3 x드라이브30d x라인' 4종이다.

이번에 시승해본 차량은 x드라이브30d x라인이다. 서울 성수동에서 출발해 경기도 여주 세종천문대까지 총 210km 왕복 구간을 달렸다. 

이 모델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토크'에 대한 사전 이해가 필요하다.

토크란 '물체에 작용해 물체를 회전시키는 힘'이다. 쉽게 말하면 '엔진을 돌리는 힘'이라고 볼 수 있고, 더 쉽게 말하면 '밟았을 때 나가주는 힘'이라 생각해도 되겠다.

x드라이브30d x라인은 3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대 출력은 265마력이고, 2000~2500rpm(1분간 회전수)에서 63.3kg·m의 토크를 낸다. 100km/h까지 도달하는 가속 시간은 5.8초정도다. 최고속도는 240km/h까지 낼 수 있다.

사실 일반적인 드라이브 중에는 여타 차량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신호 대기 후 다시 출발하는 엑셀을 밟기 전까지는 말이다. 엑셀을 살짝만 밟았음에도 차는 정말이지 튀어나가는 듯 했다.

센터페시아(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보드) 아래 고무바닥 충전 패드 위 핸드폰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깊숙한 컵홀더에 앞쪽으로 기울여져있던 차키는 순식간에 내 몸처럼 뒤로 젖혀졌다.

백미러 너머로 멀어지는, 교차로에 남아있는 차량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모뎀의 세계 속 LTE의 기분이 이럴까.
 

[사진=BMW그룹 제공]


세종천문대에 도착해 오프로드 구간을 체험해봤다.

깊게 파인 모래더미와 자갈길, 강물 위를 마구 달렸다. 차는 모래 더미에서 앙탈을 부리듯 좌우로 빠르게 흔들렸으나 결코 후퇴하거나 멈춤이 없었다. 이는 BMW SAV가 자랑하는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이다.

각 엔진에 최적화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BMW x드라이브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착해 한 바퀴가 공회전하게 될 경우 나머지 3바퀴에 동력을 몰아주는 것이다.

BMW 측의 설명대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효율성,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은 반박할 여지가 없었다. 디자인이야 개인 취향이라지만, 새롭게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는 SAV의 강인한 성격을 강조해줬고, 내부 가죽 시트는 정말 고급스러웠다. 내부는 6가지 색상 조합이 가능해 각자 개성을 살릴 수 있다.

효율성 면에서도 차체 무게를 최대 55kg까지 감량한 데다 앞뒤 무게 배분이 50대50으로 퍼포먼스 컨트롤이 용이했다. 동시에 공기저항계수(Cd)는 동급 최고 수준인 0.29까지 낮췄다. 또한 이날 급가속과 오프로드 체험을 했음에도 시승간 연비는 10.4km/ℓ로, 나쁘지 않았다.

적재 공간은 뒷좌석을 완전히 접었을 때 최대 1600ℓ까지 늘어나고, 3존 전자동 공조장치로 운전석·조수석·뒷좌석 간 온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다. 등받이는 개별 폴딩이 가능하고 전방 5도와 후방 6도까지 조절된다. 'BMW 디스플레이키'가 기본 제공돼 차량 잠금상태와 연료 등 간단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첨단 주행보조 기술 장치를 갖췄다는 설명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고속 주행 도중 차선을 이탈해도, 차선이 옅을 경우에는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교통 환경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주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은 아예 부재했다.

BMW 뉴 X3의 가격은 뉴 X3 x드라이브20d M스포츠 패키지가 6870만원, 뉴 X3 x드라이브20d x라인이 6580만원, 뉴 X3 x드라이브30d M스포츠 패키지 8360만원, X3 x드라이브30d x라인 806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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