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스템 가장 큰 리스크 요인, 가계부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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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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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가계부채 문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리스크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의 경영전략․리스크 담당 부서장 및 금융시장(주식, 채권 및 외환․파생 등) 참가자, 해외 금융기관의 한국 투자 담당자 등 총 6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별로 지적한 5개 리스크 요인을 단순집계해 응답빈도 순(전체 응답자 수 대비 비중)으로 보면 가계부채 문제(87%),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82%),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75%),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56%) 등이 '주요 리스크'로 평가됐다.

응답자들이 1순위로 언급한 항목의 응답비중(전체 응답자 수 대비)을 보면 가계부채 문제(35%),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28%),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24%) 등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리스크 요인의 발생 시계와 관련해서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단기(1년 이내)에, 가계부채 문제 및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은 중기(1~3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로 인식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발생 가능성이 높은 리스크로, 가계부채 문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은 발생 가능성이 중간 정도인 리스크로 인식했다.

향후 3년간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47%가 '높다'고 응답한 반면 '낮다'는 응답은 4%에 그쳐 지난 서베이 시점(2017년 5월)에 비해 전반적인 신뢰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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