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3분기 부실채권 비율 1.15%…2008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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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11-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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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올해 3분기(6∼9월) 부실채권비율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들의 9월 말 부실채권비율은 1.15%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부실채권비율은 은행의 총여신 가운데 '고정이하' 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낸다.

기업 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1.67%로 2분기보다 0.14%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 여신이 2.70%에서 2.38%로, 중소기업 여신이 1.24%에서 1.23%로 하락했다.

가계 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2분기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0.20%에서 0.19%로 하락했다. 다만, 신용대출 등은 0.41%로 유지됐다.

부실채권 규모는 20조5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21조8000억 원)보다 1조3000억 원 감소했다. 기업 여신 18조7000억 원, 가계 여신 1조6000억 원, 신용카드 채권 2000억 원이다.

3분기 신규 부실채권은 3조5000억 원으로 2분 대비 4000억 원 줄었다. 은행들이 3분기에 정리한 부실채권은 4조8000억 원이다. 

금감원은 "저금리 지속으로 신규 부실이 줄고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 노력에 힘입어 부실채권비율이 개선됐다"면서도 "금리 상승 등에 따라 부실채권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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