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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특사' 쑹타오, 북한 최룡해·리수용 잇달아 만나

배인선 기자입력 : 2017-11-19 10:27수정 : 2017-11-19 16:57
표면적으로는 중국 19차 당대회 결과 설명이 방북 목적 '시진핑 친서' 가진 쑹타오…김정은 만나 전달할 메시지 '주목' 관영 환구시보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라'

'시진핑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7,18일 북한 권력서열 2위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잇달아 만났다. [사진=중국공산당대외연락부 웹사이트 캡처]


'시진핑 특사'로 북한을 방문 중인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의 핵심 실세인 최룡해에 이어 외교수장인 리수용을 만났다. 

중국 당중앙대외연락부는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 중인 쑹타오 대외연락부 부장이 이날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북한 외교수장인 리 부위원장은 쑹 부장의 카운터파트다.

쑹 부장은 리 부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결과를 통보하면서 “19차 당대회에서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당의 지도사상으로 확정하고 당장에 삽입했다”며 “19차 당대회는 가장 두드러지게 역사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쑹 부장은 “19차 당대회는 이번 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전략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며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는 부단히 발전할 것이며, 각국 발전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리 부위원장도 “북한 노동당도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를 고도로 중시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는 신시대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사명을 천명하고, 기본방침을 확정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라는 새 목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인민들이 19차 당대회에서 마련한 각 임무에서 거대한 성과를 이뤄내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두 사람은 북·중 양당관계, 양당 간 대외부문 교류 등을 비롯해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외연락부는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두 인사가 지역 정세를 비롯해 공동 관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17일 북한에 도착한 쑹 부장은 북한 권력서열 2위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 19차 당대회 결과를 통보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북·중 양당, 양국관계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북·중 간 전통적 우호관계는 양국의 전 세대 영도들이 직접 구축하고 발전시킨 것으로, 양국 인민 공동의 소중한 재산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함께 노력해 북·중 간 양당,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쑹 부장의 방북은 표면적으로는 중국 19차 당대회를 북측에 설명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쑹 부장의 방북이 미·중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것인 만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 해법을 들고 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쑹 부장이 조만간 이뤄질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과 만남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18일자 '쑹타오의 방북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는 제하의 사평을 게재하고 "북·중 간에 핵문제를 둘러싸고 불일치가 존재하고 고위층 교류도 크게 줄면서 양국 관계가 침체상태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쑹 부장의 방북이 북핵문제의 전기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사평은 "문제 해결의 당사자는 미국과 북한"이라며 "중국은 북핵문제 해결의 한 축이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평은 쑹 부장이 마술사는 아니며 한반도 형세 완화의 관건은 북한과 미국에 달려 있고, 북·미 양측이 자신의 논리에 집착해 서로를 거부한다면 쑹 부장이 문을 열더라도 언제든지 닫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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