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예약판매 시작… 각종 악재에도 흥행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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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7-11-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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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동통신3사가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제품 결함, 높은 가격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X(텐)의 예약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 1차 물량이 3분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64기가바이트(GB) 실버, 256GB 실버가 1분여 만에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진행된 2차 예약 역시 1분 50초만에 마감됐다.

KT는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선착순 문자 예약이 마감됐고 5분 만에 2만대 예약을 돌파했다”며 “그 후로도 순조롭게 예약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아이폰X 사전예약 시작 직후 10분만에 아이폰8 대비 2배 이상의 예약이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폰X은 지난 3일 미국, 일본 등에서 먼저 출시됐다. 해당 제품이 이미 출시된 국가에서는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나타나는 현상, 스피커 볼륨 잡음 현상, 추운 날씨에 화면이 멈추는 현상,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 등이 나타나 제품 품질에 대한 잡음이 곳곳에서 나왔다. 출고가 130~150만원으로 높게 책정돼 도마 위에 올랐다. 

게다가 직전작인 아이폰8 시리즈가 한국 출시된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돼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아이폰X'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는 평가다. 

한편 24일 출시되는 아이폰X은 5.8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ID 등 애플의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됐다. 64GB, 256GB 두 가지 메모리 모델과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통3사는 아이폰X의 공시지원금으로 3만4000원~12만2000원을 책정했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 24개월 약정 기준 최대 6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구매자 대부분이 약정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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