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그래픽기업, 'AFM'서 200억원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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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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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지난 1일부터 8일간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개최된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국내 기업들이 총 1820만 달러(약 200억원)의 계약 성과를 올릴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AFM은 70여개국 8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북미지역 최대 영상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으로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참가하는 B2B 전문행사다.
 

(사진제공=NIPA) 


NIPA는 국내 컴퓨터그래픽(CG)/특수시각효과(VFX),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북미·중국 등 전략국가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AFM에서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 공동관에는 디지털아이디어,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등 VFX 기업 5개사와 오콘, 모팩, 드림서치씨앤씨 등 애니메이션 기업 5개사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해 영화 제작사·배급사와 비즈니스 상담, 쇼릴영상 시연, 현지홍보, 스크리닝 등의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공동관 참여기업 자이언트스텝은 헐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이자 제작자인 Sylvain Doreau가 창업한 기업인 Space Cargo Inc.와 Global Partnership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현장 비즈니스 상담건수 293건, 상담 실적 약 8300만 달러(약 930억원), 계약액 1820만 달러(약 200억원)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사드배치와 맞물려 전년도부터 불거진 한한령(한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과의 계약 성과가 끊임없는 점을 미뤄 여전히 국내 CG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탄탄함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또한, 계약협상을 진행 중인 업체들도 있어 향후에도 계약 성과는 지속적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관에 참여한 드림서치씨앤씨는 2018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글로벌 세일즈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는 3D 애니메이션 'DINO KING 3D, Journey to Fire Mountain'을 행사기간동안 현장 상영시사를 진행해 현지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신재식 NIPA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국내 컴퓨터그래픽 기업들이 중국, 미국 등 주요 전략국가 소재 기업들과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해당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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