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JW중외·한림·한국오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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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11-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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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W중외제약 제공]


올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JW중외제약·한림제약·한국오츠카제약이 선정됐다.

16일 보건복지부는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혁신형 제약사 3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성과 등을 공유하는 ‘2017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이란 뛰어난 신약 연구개발(R&D) 투자실적과 성과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정부가 인증한 기업을 말한다. 현재 45개 업체가 인증받았다.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JW중외제약은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꾸준히 생산하는 등 공익과 국민건강에 이바지했다. 미국·일본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신약을 개발 중인 것도 높이 평가됐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일본계 다국적 제약회사임에도 국내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고, 유럽 수출 실적을 확대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림제약은 미국 현지에 소매 유통망을 다수 확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로 생산기반 선진화를 이뤄낸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3년부터 매해 수여된 장관 포상은 올해까지 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종근당 등 18곳이 받았다. 포상을 중복으로 받은 기업은 한림제약뿐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성과도 다뤄진다. 혁신형 제약기업 45곳의 의약품 R&D 규모는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6%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0.3%포인트 증가한 것. 이는 109개 국내 상장 제약사의 의약품 R&D 규모가 7.8%인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지난해까지 혁신형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 사례는 총 7개 업체 8건이다. 기술료 수입은 최대 2조6000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SK케미칼이 개발한 바이오신약 A형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약 ‘트룩시마’가 유럽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복지부는 “지난 2012년 출발한 혁신형 제약기업은 국내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혁신형 제약사를 통해 국산 의약품이 국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매년 의약품 수출 실적도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에는 국가 R&D사업 우선 참여와 세제 지원, 약값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올해 말 두 번째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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