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에 해외여행 취소 문의 줄이어…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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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7-11-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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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오후 서울 이화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6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었던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되면서 여행업계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수험생들은 교육부의 수능 연기 발표로 인해 여행상품을 예약한 여행사에 취소 또는 연기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등 수험생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당초 수능 예정일이었던 16일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수험생 고객이 상품을 취소하할 경우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대상은 수험생 본인과 부모·형제까지이며 30일 출발 여행수요까지 취소 수수료 면제를 결정했다. 출발 일자 변경을 원할 경우에도 원하는대로 변경해주기로 했다.

참좋은여행 역시 16일부터 23일까지 여행을 떠나는 모든 수험생과 보호자 1인에 대해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줄 예정이다. 

다만 해외 현지 여행사가 국내 사정을 이해해줘 위약금 없이 예약 또는 취소를 해줄 지는 미지수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경우는 천재지변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해외 여행사에서 어느 정도 협조를 해줄 지 의문"이라면서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취소 수수료 부담을 오롯이 우리가 떠안을 수밖에 없어서 상당히 부담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수능 연기에  따라 수험생 격려 이벤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16일부터 진행하려던 각종 이벤트는 23일부터 진행하는걸로 가닥을 잡았고 수험생들의 요청에 따라 당초 19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었던 호러메이즈는 26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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