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3명 '직급 높이려면 승진보다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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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1-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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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5명 중 3명은 직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 직장에서 승진하는 것보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직장인 759명을 대상으로 ‘직급 향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59.6%는 ‘직급을 높이기 위한 보다 유력한 방법은 승진이 아닌 이직’이라고 답했다.

‘승진을 하는 게 직급을 높이는 데 더 유력하다’는 응답은 40.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직 대신 승진을 택한 응답은 여성(35.2%)보다는 남성(44.0%)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경영지원 직무에서 44.3%로 승진을 꼽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영업·영업관리(42.7%), ▲판매·서비스(42.3%) 직무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기타 직무(29.3%)와 ▲IT·디자인(38.6%), ▲마케팅·홍보(39.5%) 직무는 상대적으로 승진을 택하는 응답이 낮게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근무 중인 회사에서 자신의 승진 가능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56.0%가 ‘언젠가는’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승진이 확실하다’고 승진을 확신하는 응답은 14.6%에 그쳤다.

직장인의 23.3%는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다’고 답했다.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비관적인 답변도 6.1%에 이르렀다. 승진을 확신하는 응답에 있어서는 남성이 18.2%로 나타난 데 비해 여성은 이의 절반 수준인 9.2%에 그쳤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의 승진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직장인의 49.4%가 ‘기준이 없거나 불공정하게 주어진다’고 답했다. ‘성과와 역량에 따라 공정하게 주어진다’는 응답은 40.7%로 다소 낮았다. 응답자 9.9%는 아예 ‘승진의 기회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승진을 하기 위해 가장 갖춰야 할 요건(복수응답)으로는 업무성과(64.7%)가 꼽혔다. 이어 직무역량(44.3%), 인사고과(32.4%), 사내정치(28.3%) 등 순이었다. 

이번조사는 이달 14~15일까지 20~30대 직장인 7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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