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투란도트’ 국내 1호 유럽 라이선스 수출작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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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11-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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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장익현 이사장)이 슬로바키아의 국립극장 ‘노바 스쩨나 극장(Divadlo Nová scéna)’과 뮤지컬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유럽 진출을 위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공연계에 따르면 DIMF는 지난달 유럽 5개국을 방문해 여러 국가의 뮤지컬 시장현황을 확인하고 다양한 해외교류를 펼쳤다. 그 성과로 슬로바키아 국립극장 ‘노바 스쩨나 극장’과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등 유럽권에서의 뮤지컬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판권 계약에 대한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레베카’, ‘삼총사’, ‘잭더리퍼’, ‘햄릿’ 등 유럽의 뮤지컬들이 라이선스 공연으로 최근 한국 뮤지컬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 유럽에 진출 된 적은 전무한 가운데 뮤지컬 ‘투란도트’가 국내 1호 유럽 라이선스 수출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슬로바키아의 새로운 문화정책에 맞춰 1945년 개관한 ‘노바 스쩨나 극장’은 올해에만 자체 제작 창작뮤지컬은 물론 ‘맘마미아’, ‘캣츠’, ‘로미오와 줄리엣’ 등 세계적인 라이선스 뮤지컬을 제작해 잇달아 선보이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에서 라이선스 뮤지컬을 가장 많이 소개 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립 극장이다.

이번 라이선스 수출건은 슬로바키아 ‘노바 스쩨나 극장’ 프로덕션 버전의 뮤지컬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을 2019~ 2020년 시즌에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등의 동유럽권 국가에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세부적이고 구체화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DIMF 배성혁 집행 위원장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국내 최초로 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의 여러 나라로 확장하여 뮤지컬 ‘투란도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또 2019년에는 아시아권의 대만공연을 추진하고 있어 2018년부터는 뮤지컬 ‘투란도트’의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일으킬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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