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창업·벤처기업에 9500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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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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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농협금융 제공]

농협금융이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14일 일자리창출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업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업기, 성장·성숙기 등 기업의 생애주기별 특성과 니즈에 따라 은행·증권·캐피탈 등 각 계열사가 각자의 역할과 기능에 따라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농협금융 CIB 전략협의회' 산하에 지주와 주요 계열사의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담당 인력들이 참여하는 '창업·벤처투자 실무협의회'(가칭)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로 농협은행은 일자리 창출기업과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등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기술보증기금 등 주요 보증기관과 협약을 맺는다. 특별출연과 보증료지원을 통해 2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농협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융 중심의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지난 7월에사업 인가를 획득한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창업·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캐피탈도 7월말 설립된 농식품 ABC투자조합 1호를 발판으로 유망 투자대상을 물색 중이다.

은행과 증권 사업을 전략적으로 통합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PE부문이 경우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이 업무집행책임자(GP)를 담당하고 은행·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하는 중견·중소기업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설립할 방침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창업·벤처기업을 비롯한 중소 경영체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고용 창출, 소득 증대 등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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