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필리핀 '성어거스틴' 성당 찾아 기도…"우리 교민 안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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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7-11-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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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마닐라 성 어거스틴 성당에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교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기도를 드리고 있다. 성 어거스틴 성당은 1607년 준공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2017.11.14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필리핀을 순방중인 김정숙 여사가 필리핀에서 가장 유서깊은 성당을 찾아 동남아 교민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

청와대는 14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 여사가 필리핀 마닐라의 ‘성 어거스틴 성당’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1607년에 지어진 성 어거스틴 성당은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최초의 석조 건물로 마닐라의 상징적 건축물로 꼽힌다.

청와대는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아시아태평양경제연합체(APEC), 아세안(ASEAN) 순방에 동행 중인 김 여사가 어제(13일) 필리핀 마닐라 숙소 인근 성당을 찾아 동남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안전을 위해 기도드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신앙심이 매우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천주교 세례명은 ‘티모테오’, 김 여사의 세례명은 ‘골룸바’다. 티모테오는 ‘하느님을 공경하는 자’, 골룸바는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뜻한다.

문 대통령은 부산 영도에 가면 유년 시절 세례를 받은 신선성당을 찾고, 양산 자택에 머물 때는 덕계성당을 다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해 1월 서울 홍은동으로 거처를 옮긴 후에는 홍제동 성당에 다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관저로 이사한 날, 홍제동 주임신부와 수녀들을 초대해 축복식을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보물 1호는 '묵주반지'다.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묵주반지’를 늘 끼고 다닌다. 문 대통령이 변호사로 한창 바쁘던 시절 어머니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20년 동안 묵주반지를 한 번도 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과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묵주반지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마닐라 성 어거스틴 성당에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교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기도를 드리고 있다. 성 어거스틴 성당은 1607년 준공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2017.11.14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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