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슈퍼컴퓨터 경쟁서 또 웃었다…세계 1·2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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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7-11-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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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500 순위 발표, 선웨이·톈허로 美 타이탄 압도

  • 중국 202대, 미국 144대로 반년새 격차 더 벌어져

중국이 개발한 세계 1위의 슈퍼컴퓨터 '선웨이 타이후즈광(神威·太湖之光) '. [사진=바이두 캡처]


중국이 미국과의 슈퍼컴퓨터 경쟁에서 또 다시 우위를 점했다. 연산속도 기준 1·2위를 중국산 슈퍼컴퓨터가 차지한 가운데 미국 컴퓨터는 5위권으로 밀려났다.

14일 중국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집계하는 '톱500 프로젝트(www.top500.org)'는 전날 1~500위를 발표했다. 톱500은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 순위를 발표한다.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즈광(神威·太湖之光)이 1위에 올랐고, 역시 중국산인 톈허2호(天河2號)가 그 뒤를 이었다.

줄곧 3위를 지키던 미국의 타이탄(Titan)은 지난 6월 스위스의 피즈 다이언트(Piz Diant)에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 교우코우(Gyoukou)에도 밀려 5위까지 떨어졌다.

상위 5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중국 슈퍼컴퓨터는 202대로 미국(144대)을 큰 격차로 앞섰다. 지난 6월에는 미국(169대)이 중국(159대)보다 많았다.

선웨이의 연산속도는 93페타플롭스(1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회 연산)로 미국 타이탄(17페타플롭스)을 압도한다.

이에 자극받은 미국 에너지부는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와 차세대 슈퍼컴퓨터 개발에 착수해 내년 중 연산속도 125페타플롭스의 서밋(Summit)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 인텔과 IBM, 엔디비아 등이 참여하는 드림팀을 꾸리고 2021년까지 1엑사플롭스(초당 100경회 연산)급 슈퍼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2억58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참여 기업의 투자금액까지 포함하면 4억3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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