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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한진, 특별한 11월

이소현 기자입력 : 2017-11-14 18:20수정 : 2017-11-14 18:20
창업주 기일 맞아 기업가 정신 되새겨

왼쪽부터 고(故)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고 담연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고 정석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사진=각 사]


삼성‧SK‧한진그룹이 이달 선대의 기일을 맞아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에서 교훈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대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위기를 맞은 각 기업 총수들이 선대의 경영철학을 되새겨 미래에 어떻게 대비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한진그룹은 모두 11월에 창업주의 기일을 맞는다.

오는 15일 고(故) 담연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44주기를 시작으로 17일 고 정석 조중훈 전 한진그룹 창업주 15주기, 19일 고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30주기가 이어진다.

우선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의 창업자 담연은 15일 44주기를 맞는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자리 잡은 선영에는 담연의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카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가족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SK는 SK하이닉스 등 계열사의 호실적과 공격적인 투자 등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예년보다 뜻깊은 추모식이 될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17일 정석의 15주기를 맞아 장남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선영에 조현아, 원태, 현민 등 세 자녀와 함께 선대회장을 추모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해운왕’을 꿈꿨던 정석의 꿈이자 국내 해운사의 시작을 함께했던 한진해운이 지난 2월 파산 후 맞은 첫 기일이다. 한진그룹은 창업주 기일을 맞아 ‘수송보국(輸送報國)’ 창업정신을 되새겨 재도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은 호암의 30주기가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이틀 앞당겨 17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서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가 ‘30주기’라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총수 부재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차분하게 보낼 계획이다.

우선 호암의 가족들의 선영 참배가 이뤄진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의 참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CR 담당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등 신임 회장단과 계열사 사장단 등이 추모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CJ·신세계·한솔 등 범삼성가 인사들이 참배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추모식에는 가족들과 함께 사장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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