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영국 핀테크 지원 정책, 가장 좋은 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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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11-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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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차 한·영 금융협력 포럼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이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한·영금융협력 포럼에서 캐서린 브래딕 영국 재무부 차관보(왼쪽에서 세번째), 앤드류 베일리 금융행위감독청(FCA) 청장(왼쪽에서 두번째) 등과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영국 재무부, 금융행위감독청(FCA)과 함께 '제4차 한·영금융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주제는 '저출산·고령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연기금의 미래', '금융혁신 활용방안 및 발전 과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영국의 핀테크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개혁 정책 덕분이다”고 평하며 “영국의 핀테크 지원 정책은 한국의 핀테크 지원센터 설립 및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도입에 있어 가장 유용한 선례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영국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핀테크 시장으로 성장한 것은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개혁 정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정부는) 2014년부터 핀테크 사업 전담 지원부서인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운영해 핀테크 관련 신규 상품 출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금융상품 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양국간 금융분야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것도 제안했다.

그는 “상시적, 분야별 협력채널을 구축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며 “핀테크 분야에 이어 앞으로는 금융포용, 소비자보호, 자산운용 등의 분야에서도 보다 구체적인 정책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금융, 핀테크 발전 등에 따른 금융분야의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며 “최고의 금융중심지인 영국과 세계 수준의 ICT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공조는 새로운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는 금융연구원, 금융연수원,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핀테크지원센터, 국민연금, SC제일은행, 키움증권, 코리안리, AIA생명, PwC컨설팅 등이 참여했다.

영국 측에선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를 비롯해 앤드루 베일리 FCA 청장과 캐서린 브래딕 재무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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