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료용 영상기기 1등 리더십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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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1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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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용 모니터 첫 공개…의료용 영상기기 모든 제품군 완성

LG전자 의료용 영상기기 풀라인업[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환자 상태를 판단하는 진단용 모니터를 첫 공개 하면서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영상기기의 모든 제품군을 완성했다.

LG전자는 1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17’에 참가해 의료용 영상기기의 모든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13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MEDICA 2017’은 전 세계 70개국 약 51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다.

LG전자는 상담실, 진료실, 응급실, 수술실, 방사선실 등 병원처럼 전시장을 꾸며, 각 의료 현장에 최적화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환자 상태를 판단하는 진단용 모니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작년에 공개한 임상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수술용 모니터에 이어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영상기기의 모든 종류를 갖추게 됐다.

21형 진단용 모니터(모델명 21HK512D) 신제품은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서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로 색 표현을 보정한다. 자기공명영상(MRI), 단층촬영(CT)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LG전자는 5:4 화면비 19형 임상용 모니터(모델명 19HK312C)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5:4 화면비 모니터는 환자와 상담하는 임상용으로 많이 쓰인다. 단층촬영, 혈관 조영검사 등 각종 검사 결과가 이 비율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 제품들은 회색 톤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다이콤(DICOM) part 14’ 표준을 충족한다. 의료업계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는 회색 표현력이 중요하다.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의 결과가 주로 회색 톤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 제품들에 화면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했다. 또 오랜 시간 모니터를 쳐다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화면 떨림 현상을 방지했다.

장익환 LG전자 IT BD(Business Division) 상무는 “모니터 사업으로 축적해온 기술 역량으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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