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 개막 이틀째, ‘경주시의 날’ 행사에 3000여명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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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1-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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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이 래 탄 리엠 호찌민시 인민부위원장(부시장)에게 LED로 만든 호찌민시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 이틀째인 지난 12일 응후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천년고도 경주를 베트남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경주시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와 호찌민시 양 도시 관계자와 베트남 한인회, 호찌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한국과 경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나타내며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시작은 경주의 자랑인 신라고취대가 맡았다. 1350여 년 전 신라의 독특한 악기와 화려한 연주복, 신비로운 음률이 호찌민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공식행사에는 호찌민 부시장인 래 탄 리엠 인민부위원장과 최양식 경주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모듬북 공연, 국악관현악, 판굿과 비보잉을 비롯해 베트남과의 합동 사자춤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등 1시간가량의 축하공연이 행사의 열기와 흥을 돋웠으며, 참석자 모두가 태극기와 베트남 국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5월 경주에서 개최된 ‘호치민 in 경주’에 이어 양 도시 간 뜻 깊은 만남이 이뤄지게 된 것은 역사와 전통, 가치관의 동질감이 두 도시를 ‘특별하고 자연스러운 파트너’로 만든 큰 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근면과 성실, 겸허함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열정을 가진 베트남 국민들의 성품에 깊은 호감과 친근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주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찬란한 문화유적과 민족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라며, “호치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호찌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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