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시중통화 증가율 역대 최저, 신규대출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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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11-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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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중국 10월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위안화 대출도 지난 1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중앙은행 인민은행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국 광의통화(M2)는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9월 증가율이자 시장 전망치인 9.2%를 0.4%p나 밑돈 것으로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 8월 8.9%까지 떨어졌다 살짝 반등하더니 다시 둔화한 것이다.

10월 신규 위안화 대출도 6632억 위안으로 전망치인 7830억 위안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10월 말 기준 사회융자총액도 172조2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에 그치며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10월 통화지표가 저조한 이유로 세금 납부, 국채·지방채 발행, 예금 금리와 변동금리 재테크 상품 수익률 격차로 늘어난 예금 인출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의 금융 디레버리징(부채 축소)를 위한 노력의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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