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IB 출범] 최종구 "기대와 우려 공존,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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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1-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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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겠지만, 새로운 시작이란 점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대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들 증권사는 이달 말부터 초대형 IB로서 역할을 시작할 전망이다. 단, 발행어음 사업은 유일하게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 만이 할 수 있다. 나머지 4개 증권사는 외환업무만 진행하게 된다.

초대형 IB 출범에 대해 최 위원장은 "기대와 우려의 시각이 공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해 경제 성장 동력을 제고한다는 기대감도 크지만, 업권간 형평성 및 건전성을 저해한다는 의견도 있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생산적 금융을 통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특정 금융업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금융산업 전체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기업 입장에서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최 위원장은 "은행권에서도 기업금융업무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정부가 동일하게 노력하겠다"며 "이번에는 한 개 증권사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지만, 금감원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증권사에 대해서도 인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인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단기금융업 인가 후 영업실태와 건전성 현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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