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이병헌부터 김태리까지…배우, '청룡'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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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1-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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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이병헌, 김태리, 박정민, 박소담[사진=유대길 기자]

제38회 청룡영화상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풍성했던 지난해 영화계를 대표하는 수상자들이 참석,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돋웠다.

11월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는 제 3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봉만대 감독이 진행을 맡았으며 지난해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 ‘검은 사제들’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박소담, ‘동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박정민과 ‘아가씨’로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은 김태리가 참석했다.

먼저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이병헌은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게 벌써 스무 번이 넘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핸드프린팅을 하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며 “청룡영화상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확인 해보니 지난해가 처음이더라”고 기쁜 내색을 보였다.

이어 여우 신인상 수상자인 김태리는 “작년에 많은 상을 갑작스럽게 타서 항상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청룡영화상은 그 중에서 가장 부끄러웠던 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장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의미가 깊은 상”이라며 청룡영화상에 대한 무게를 전달했다.

남우 신인상의 박정민은 “데뷔를 한지 꽤 오랜만에 신인상을 받으면서 부끄럽기도 했다. 많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가끔은 피해의식에 절어서 자책을 하기도 하면서 살았던 시간들을 아주 잠깐이나마 상이라는 게 제 자신에게 보상을 해준다는 걸 느끼고 기뻤다. 몇 년 간 앞으로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용기가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검은 사제들’로 여우조연상을 안았던 박소담은 “지치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청롱영화상을 받았다. 앞으로 온 시간보다 더욱 더 걸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수상자들의 핸드프린팅으로 본격적 시작을 알린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오후 8시 40분 SB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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