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1주일 천하’ 女골프 세계 1위 ‘혼돈’…韓·中 삼파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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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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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KLPGA 제공]

생애 처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던 박성현이 1주일 만에 ‘여왕’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 주인은 예상치 못했던 펑산산(중국)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마지막 대회를 남기고 한국과 중국의 ‘1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펑산산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46점으로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이나 뛰어오른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선수로는 최초다. 반면 지난주 1위에 처음 올랐던 박성현이 2위로 밀려났고, 유소연도 2위에서 3위까지 떨어졌다.

펑산산의 시즌 막판 뒷심이 세계랭킹을 급상승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냈다. 펑산산은 최근 8개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최근 10월 이후 열린 4개 대회에서는 3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눈부신 성적을 냈다.

펑산산은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토토 재팬 클래식과 블루베이 LPGA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펑산산의 매서운 뒷심에 한국 선수들이 주춤하고 있다. 박성현은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위 성적을 내고도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랭킹 포인트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랭킹 포인트에서 펑산산(8.46점)은 박성현(8.44점)과 0.02점 차, 유소연(8.43점)과는 0.03점 차의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박성현과 유소연, 펑산산의 성적에 따라 여왕 자리가 또 뒤바뀔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등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4관왕을 노리고 있는 박성현에게는 세계랭킹 1위 자리뿐 아니라 타이틀 획득이 걸린 중요한 최종전이다. 자칫 경쟁자들에게 우승을 내주고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경우 이미 확정한 신인왕을 제외한 나머지 타이틀을 모두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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