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AESA 레이다 시험개발-II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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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입력 2017-1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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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핵심기술개발 시제업체로 참여하는 ‘AESA 시험개발-II(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 레이더 기술)’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는 기존 기계식 레이더와 달리 하늘과 땅, 해상에서 다가오는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 탐지·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전 ADD에서 방위사업청, ADD 제3기술본부, LIG넥스원, KAIST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 레이더 기술 착수회의’가 열렸다.

‘AESA 시험개발-II’는 ADD 주관 하에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LIG넥스원은 지난 6월 우선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일 ADD와 350억원 규모의 계약(~2021년 10월)을 체결했다.

지난 2014년 LIG넥스원이 수주에 성공해 현재까지 수행 중인 ’항공기 탑재 능동위상배열 레이다 기술(AESA 시험개발-I)’ 사업이 AESA 레이더 하드웨어(HW) 개발 사업이었다면, 이번 ‘AESA 시험개발-II’ 사업은 SW 개발을 위주로 하는 AESA 레이다 연계사업이다. 즉, 1단계 사업이 항공기용 AESA 레이다 개발능력 및 일부 공대공·공대지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면, 이번에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은 레이더 처리장치의 SW능력을 보완하고, 공대지·공대해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IG넥스원은 ADD와 함께 2006년 AESA 레이다 ‘응용연구’를 시작으로 ‘AESA 시험개발-I’까지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AESA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또한 TA/FA-50 탑재 레이더 기술도입 생산, ADD 주관의 항공기(무인기)용 고성능영상레이더(SAR) 체계개발 수행 등 항공기용 레이더 개발·생산 경험과 국내 최초 AESA 레이더인 울산 I급 탐색레이더(ADD 주관)와 2018년 전력화를 앞둔 대포병탐지레이더-II를 비롯한 6건의 AESA 레이더 체계개발을 수행하는 등 감시정찰(ISR) 분야 국내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AESA 레이더 관련 핵심기술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항공기용 레이더(AESA, SAR)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은 물론, 향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AESA 레이더에 대한 국내 시장 확대 및 해외 수출 기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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