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기후변화 대응 위한 케냐 기술지원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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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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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사진=한준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유엔에서 발주한 아프리카 케냐 2차 기술지원 사업을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인 녹색기술센터(GTC)에서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아프리카 케냐 1차 기술지원(TA) 사업’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공개입찰이 아닌 유엔 산하 기술지원조직(CTCN)의 요청으로 후속 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기술지원 사업은 케냐의 북부 건조지역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형 상수도 공급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는 향후 2000억원 이상의 녹색기후기금(유엔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만든 국제 기금)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기술지원 사업은 단순히 기술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유엔기후변화 협약 상 재정지원 체계를 활용해 이번 사업까지 연계하려는 신기후체제(post-2020)형 기후기술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프로젝트 설계를 한국에서 맡게 됨에 따라 대규모 기후기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신기후체제형 기후기술협력모델의 성공사례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관련 국제기구 및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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