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격’ 김시우, OHL 클래식서 ‘단독 3위’…키자이어 ‘PGA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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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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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을 노렸던 김시우가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막판 추격전 끝에 아쉬운 단독 3위에 멈췄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한 패튼 키자이어(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올해 5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는 시즌 2승은 불발됐지만, 톱10에 입성하며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김시우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최고 성적은 6월 US오픈 공동 13위였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경기 진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김시우는 전날 기상 악화로 3라운드 티오프조차 하지 못했다.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에 나서면서 2라운드까지 치른 김시우는 공동 11위로 내려간 상태로 이날 3,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서서히 추격전에 나섰다. 곧바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 예리한 샷 감이 살아났다. 김시우는 5~9번 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매섭게 선두를 추격했다.

13번 홀까지 6타를 줄인 김시우는 14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린 탓에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추격의 불씨가 식었다. 이후 15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선두를 따라잡지 못했다.

키자이어는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이 대회 우승으로 키자이어는 2015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과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의 준우승 아픔을 씻었다. 키자이어는 우승 상금 127만8000 달러(약 14억30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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