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확정’ 장은수 “내년에 (이)정은 언니와 비슷하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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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이천) 기자
입력 2017-11-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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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장은수. 사진=KLPGA 제공]

장은수가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장은수는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은수는 19살 동갑내기 박민지를 여유 있게 제치고 신인상을 확정했다. 장은수가 신인왕에 오르면서 3년 연속 우승이 없는 선수가 1승을 기록한 라이벌을 꺾고 역전에 성공해 신인상을 받는 진기록이 나왔다.

장은수가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데뷔 우승을 이뤄낸 박민지를 따돌린 것은 꾸준함이었다. 장은수는 올해 데뷔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시즌 전 대회에 출전해 7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꾸준히 포인트를 쌓았다.

신인상을 수상한 장은수는 “시즌 초반 박민지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포인트 차이가 많이 났는데, 역전에 성공해 신인왕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역전 후에도 타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끝난 뒤 신인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은수는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 대회 출전”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수는 올 시즌 28개 대회에 모두 나섰다. 장은수는 “대회를 꾸준히 했던 게 역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대회를 모두 출전했던 게 가장 큰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왕 타이틀을 따낸 장은수는 내년 목표를 데뷔 첫 우승으로 잡았다. 장은수는 “내년에 이정은 언니처럼 되기보다는 비슷하게라도 하고 싶다”며 웃은 뒤 “목표는 데뷔 첫 우승이다. 체력훈련도 더 열심히 하고, 티샷 정확도를 높이고 싶다. 드로우 구질로 일관되게 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대부분 아버지가 캐디로 나섰던 장은수는 내년 시즌부터 전문 캐디로 바꿔 프로 데뷔 첫 우승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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