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저출산 극복..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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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재천 기자
입력 2017-11-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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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시장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시장 이필운)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종합계획을 세우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안양시의 10월말 인구수가 589,785명으로 최근 5년간 3.54%의 감소율을 보이는 등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저출산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인구정책팀을 신설했다.

인구정책팀은 전문가를 포함한 T/F팀 운영, 정책 아이디어 공모 및 설문조사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저출산 극복 맞춤형 종합계획을 세우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종합계획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종합계획은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도시 안양’을 목표로 △체계적 통합 지원체계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추진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 3개 분야에 11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저출산 극복 추진 기반 구축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이 합동으로‘저출산대책위원회’를 꾸려 저출산 대책 자문과 심의를 담당한다. 

시는 △일자리·주거 △결혼·임신·출산 △보육·아동·교육 △출산 인식개선사업 등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확대해 출산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마련, 행복주택 사업 확대,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해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한다.

조례개정을 통해 둘째아 1백만원, 셋째아 3백만원, 넷째아 5백만원, 다섯째아 이상 출산시 1천만원의 출산지원금과 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한방 난임부부 치료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임신·태훈·자연건강에 대한 교육, 난임부부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난임부부가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동아리를 마련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안 장난감 나라 모습.[사진=안양시 제공]


지난 10월부터 난임치료 시술비용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시술 비용이 여전히 고가여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여 난임치료 시술 비용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주제로 내부 공간을 구성한 어린이 박물관(가칭) 건립할 계획이다. 어린이 박물관은 오감을 사용해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설체험시설로 현재 전국에 서울상상나라, 경기어린이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 동두천어린이박물관 4곳이 있다.

또 만3세 이하 영·유아가 이용하는 아이러브맘 카페, 장난감 대여와함께 아동 교육과 보호를 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육아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장난감나라를 권역별로 설치한다.

아동이 놀이를 통해 신체·정서·인성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어린이 공원 내 놀이터를 리모델링하여 가족과 아동이 주인공이 되는 창의(상상) 놀이터로 꾸밀 예정이다. 2018년에는 1개소를 시범 선정해 조성 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결혼·임신·출산·보육·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생애 주기별 맞춤형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행복한 안양,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인문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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