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형도 작품과 발자취 느낄...기형도문학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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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7-11-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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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시장이 기형도문학관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경기도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0일 시인 기형도의 작품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기형도문학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양 시장을 비롯, 우상호 국회의원, 김익찬 광명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시인 기형도를 사랑하는 모임과 시인의 어머니인 장옥순 여사, 누나인 기향도 씨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테이프커팅식에 이어 1층 전시실을 관람한 후 시작된 개관식에서는 기향도 씨를 명예관장으로 위촉하는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기향도 씨는 “동생의 이름으로 문학관이 건립돼 감회가 새롭고 동생이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며 “문학관이 건립되기까지 애써준 광명시와 서포터즈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형도문학관은 시인 기형도를 비롯해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지역문화와 문학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4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기형도 문학관은 총 공사비 29억 5000여만을 들여 기형도 시인이 살았던 광명시 소하동에 건립됐다.

기형도 문화공원 일원 53,011㎡ 부지에 건축 연면적 879.78㎡,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기형도 시집, 육필원고 등 각종 자료가 전시되는 기획·상설 전시실이 조성돼 있다. 2층은 북카페와 도서자료실, 다목적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체험․교육공간인 강당과 창작체험실 등이 갖춰졌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무)이며,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운영은 광명문화재단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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