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美 LPGA 진출 놓고 '갈팡질팡'…20일께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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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1-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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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한 고진영이 내년 시즌 미국 진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일단 시즌 종료 이후인 20일께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SM에 따르면 고진영은 아직 LPGA 진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후원사 등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진영은 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다음주 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고진영의 미국 진출 여부는 이 대회가 모두 끝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LPGA 투어 활동 여부를 LPGA 측에 통보해야 하는 시한은 22일이다.

고진영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고진영은 우승 당시에도 미국 진출 여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남은 대회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고진영은 전날(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뒤늦게 후회하기 싫어서 결정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LPGA 진출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하지만 고진영은 곧바로 이 글을 삭제했고, 소속사 측도 미국 진출 결정 의도로 올린 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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