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株, 요즘 얼굴이 확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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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11-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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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깜짝실적에 한·중관계 해빙 겹호재…신세계·신라 등 동반상승

면세점주가 3분기 깜짝실적에 한·중 관계 해빙까지 더해지면서 겹호재를 맞고 있다.

7일 신세계 주가는 8.35% 오른 24만6500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때 주가가 25만4000원까지 뛰었다. 장중 가격으로도 52주 최고치다.

신세계가 전날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조8140원으로 1년 전보다 24.9% 늘었다. 영업이익은 80.4% 증가한 74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면세점주도 동반 상승했다.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0.13%, 2.08% 오른 8000원, 3만4350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1.85% 상승한 9만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면세점주 강세가 짧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완화되면서 4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보다 18% 가까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는 국면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신세계DF(면세점 부문)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주가 오름세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주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호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신세계DF"라며 "사드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돼 면세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연말연시 여행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신세계DF에 대해 4분기 일평균 매출을 40억원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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