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전 대통령 탄핵 비극적…최근 또 한 번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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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7-11-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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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도 결국 갈등 조정에 실패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생각한다”라며 “아버지의 역사적인 공조차도 깎아 내리게 하는 비극적인 대통령으로 끝났다는 사실에 더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겪은 유신시대를 거론 한 뒤 “93년 문민정부가 탄생되고 대한민국의 민주화 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우리는 민주주의 비용을 너무 과다하게 치루는 자유의 과잉시대를 맞아 눈만 뜨면 갈등으로 시작하여 갈등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 갈등과 반목의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34년간 검사와 국회의원 경남지사를 거치면서 매일 매일 갈등속에서 살아온 힘겨운 세월을 보냈지만 나는 늘 어떻게 하면 갈등 조정을 원만히 하면서도 내가 맡은 사명은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는지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결단의 순간에는 단호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살아왔고 그 결단에 후회를 해본 일은 없었다”라며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최근에 또 한번 결단의 순간을 보냈다”고 밝히며 지난 3일 이뤄진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결정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나는 내 나라 내 국민을 지키는 아름다운 석양으로 남고자 한다”라며 “자유한국당을 재건하여 좌우의 양날개가 대한민국을 건강한 선진강국으로 만드는데 진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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