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박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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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7-11-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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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위원 128명 구성

성남시 중원구 은행주공아파트 전경.[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재건축 사업안전 진단 D등급을 받은 중원구 은행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은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측이 토지 등 소유자 65%(2077명 중 1365명)의 동의를 얻어 제출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위원 128명 구성에 관한 신청서를 1일 승인했다.

조합설립추진위는 개략적인 정비 사업 시행 계획서 작성, 정비사업 전문관리 업자 선정 등의 업무를 수행해 조합설립 인가 등 재건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파트 재건축은 정비구역 지정→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과 승인→조합설립 인가→시공사 선정→건축심의→사업시행 인가→분양공고→관리 처분계획 인가→철거 후 착공→준공과 입주→청산과 조합 해산 순으로 진행된다.

지은 지 30년 된 은행주공아파트(1987년 준공)는 2015년 1월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서 D등급(A~E)의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서 정비 계획이 수립돼 지난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착공하면 최대 30층, 39개동, 3314가구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현재는 대지면적 15만여㎡에 15층, 26개동, 2010가구 규모로, 용적률 대비 약 130% 증가한다.

주차 공간 확대, 공공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도 확보돼 생활여건이 좋아진다.

은행주공아파트는 안전진단 때 건물이 노후한 데다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취약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주차장(963면)은 가구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소방 활동이나 응급 차량 접근이 어려운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성남시는 은행주공아파트를 개·보수할 경우 구조 안전성, 건축 마감이나 설비 노후도, 주거환경, 비용적인 측면을 종합 판단해 2016년 1월 재건축을 결정했다.

‘2020 성남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돼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은 5개 단지(구역) 6300여 가구다.

결합 개발하는 △신흥동 신흥주공·통보8차아파트(2020년 준공 예정)와 상대원동 성지·궁전아파트(2018년 조합 설립 예정), △태평동 건우아파트(2019년 준공 예정), △금광동 금광3구역(2018년 착공 예정), △은행동 은행주공아파트(2018년 조합설립 예정)가 해당한다.

한편 이와 별개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175개 단지, 11만33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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