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한국자산신탁, 영등포서 ‘신길우성2차’ 129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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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1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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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신, 우창아파트 통합 재건축안으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총 1287가구로 재탄생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이미지=한국자산신탁 제공]


영등포에서 신탁사의 맞대결이 예정됐던 신길우성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서 KB부동산신탁(KB신탁)이 입찰을 철회하면서 한국자산신탁(한자신)이 사업을 맡아 추진하게 됐다.

1986년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최고 15층, 7개 동, 총 72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최근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신탁방식 재건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에 가까운 찬성률을 보여 양 사는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자신의 제안서에 따르면 신길우성2차는 최고 26층, 15개 동, 총 1287가구로 재탄생한다. 한자신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이 아파트 옆에 위치한 총 214가구, 2개 동 규모의 우창아파트(1983년 입주)를 통합해 재건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신길우성2차는 200가구 늘어난 925가구가 된다.

신길우성2차 아파트 반경 400m 안에는 대길초등학교와 대방중학교, 영신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걸어서 10분 내에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미 신길우성2차 인근에는 신길뉴타운에 따라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삼성물산이 7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신길 래미안 에스티움’은 전용면적 59㎡의 아파트값은 분양가 대비 3억원 가까이 올랐다. 1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도 입주를 마쳤다.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있어 향후 신길우성2차는 신규 대단지와 어깨를 나란히할 전망이다. 이달에는 현대건설이 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공급한다. 앞서 지난 5월 SK건설이 5구역에서 분양을 진행한 ‘보라매 SK뷰’ 전용면적 70㎡는 106대 1이라는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자신 관계자는 “인근에 위치한 신규 아파트들이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쳐 노후화된 사업부지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길우성2차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한 단지”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자신은 △2018년 11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고시 △2019년 1월 시공사 선정 △2019년 9월 사업시행인가 △2020년 2월 관리처분인가 △2020년 8월 이주 및 철거 △2021년 4월 착공 및 분양 △2024년 1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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