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9개월 공백 깨고 ‘11월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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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0-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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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돌아온다. 당초 예상보다 복귀 시점을 앞당겨 올해 필드에서 티샷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즈는 30일(이하 현지시간) “11월 30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약 9개월 만의 복귀다. 그동안 우즈는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왔다. 우즈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윙 모습을 공개하는 등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우즈의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11월 30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며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또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한다. 16명의 출전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스폰서 초청 선수 2명 중 한 자리를 우즈가 채웠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통해 16개월 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우즈의 이 대회 성적은 4언더파 284타로 18명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복귀전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이 대회 기간 최다인 버디 24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회 총상금은 350만 달러다.

우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시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대회장도 완벽하게 준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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