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주째 ‘보합세’…‘국감 보이콧’ 한국당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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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0-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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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67.4%, 0.6%p 하락…한국당 0.8%p 상승 20%대 근접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CBS 의뢰로 10월 넷째 주 정례조사를 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67.2%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째 60% 후반대의 보합세를 보였다. 국정감사 파행 등 내치 위기와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의 외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주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은 30일 국회 복귀를 선언했다. 1위인 더불어민주당과 야권발(發) 정계개편에 놓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다소 하락했다.

대통령과 여야의 지지율 변동이 소폭에 그침에 따라 이번 주 시작하는 예산·입법 전쟁에서 양측은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지지율 67.2%…부정평가 27.0%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CBS 의뢰로 10월 넷째 주 정례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67.2%를 기록했다.

9월 넷째 주 67.7%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후 3주간 68.5%, 67.8%, 67.2%로 집계됐다. 한 달간 60%대 후반의 보합세가 이어진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27.0%였다. ‘모름·무응답’은 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73.0%→65.9%, 부정평가 26.8%) △서울(69.8%→67.7%, 부정평가 26.5%) △대구·경북(55.6%→54.0%, 부정평가 36.3%) △경기·인천(70.1%→69.4%, 부정평가 25.9%)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87.1%→81.6%, 부정평가 16.7%) △50대(60.1%→57.9%, 부정평가 34.6%), 지지 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53.8%→47.7%, 부정평가 37.6%) 등에서 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째 60% 후반대의 보합세를 보였다. 국정감사 파행 등 내치 위기와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의 외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한 셈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49.2%로 1위…한국당 유일하게 상승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9.0%→67.3%, 부정평가 27.4%)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55.9%→60.0%, 부정평가 33.4%) △광주·전라(85.4%→86.8%, 부정평가 8.7%) △20대(76.4%→77.9%, 부정평가 18.4%) △40대(77.3%→79.4%, 부정평가 18.0%) △국민의당 지지층(57.3%→63.4%, 부정평가 31.8%) △무당층(43.5%→46.7%, 부정평가 38.0%) 등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0.8%포인트 상승한 18.9%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5.9%, 정의당 4.7%, 바른정당 4.7% 순이었다. 세 정당은 같은 기간 차례로 0.3%포인트, 0.2%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13.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27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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