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금융기관, 850억 규모 해외 인프라 지원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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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7-10-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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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사업 타당성 공동 검토 등에 대해 논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부터)이 지난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벤처 펀드(GIVF)' 조성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850억원 규모 '글로벌 인프라 벤처 펀드(GIVF: Global Infra Venture Fund)'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김현미 장관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함께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GIVF는 우리 기업이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 사업 추진 시 큰 부담을 느끼는 타당성 조사 및 금융협상 등 사업 초기 단계에 투자할 때 지원되는 펀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400억원, 산업은행은 250억원, 수출입은행은 2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사업 타당성 공동 검토 △GIVF 조성 및 운영 △금융 지원 등이다.

국토부와 정책금융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해외 인프라 시장에 공동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제는 해외건설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금융 조달,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건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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