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어금니아빠 이영학 부인,딸의 방서 추락한 듯“타살혐의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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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0-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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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사진=SBS 제공]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어금니아빠 이영학 부인이 애초 알려진 대로 화장실에서 추락한 것이 아니고 딸의 방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어금니아빠 이영학 부인은 지난 달 6일 오전 0시 50분쯤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 날 어금니아빠 이영학 부인은 이영학에게 계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화장실에서 휴지로 이영학에게 맞아 생긴 상처에서 난 피를 닦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어금니아빠 이영학 부인 추락 지점은 화장실 창문에서 수직이 아닌 사선 방향이었다. 추락 지점인 바닥면에서도 화장실 창문의 직하부분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어금니아빠 이영학 부인이 이렇게 사선 방향으로 떨어지려면 머리부터 떨어지면서 몸을 많이 뒤틀어야 했다. 이영학 집과 비슷한 실험용 집을 만들고 한 실험 결과 그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유성호 교수는 “이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다이버나 가능하죠. 굳이 이쪽을 향해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은 제가 이때까지 경험한 자살에서는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추락 지점은 이영학 딸의 방과 수직이었다. 즉 이영학 딸도 이영학 부인의 추락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

더구나 이영학과 딸 모두 이영학 부인이 추락해 119에 실려가는 순간에도 어딘가에 전화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한 전문가는 “추락 지점이 이영학 딸의 방 창문이면 많은 것이 설명된다. 이영학 부인 타살 가능성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이영학이 중학교 시절 어린 여자아이를 성폭행했다는 중학교 동창의 증언도 나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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