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최대 규모 FTA협상(RCEP) 공식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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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0-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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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아세안 포함 16개국 대표 800여명 참석 24일 송도컨벤시아서 개최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알셉)」 제20차 공식협상 무역협상위원회 (TNC : Trade Negotiation Committee) 개막식이 16개국 RCEP 협상당사국 8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우리 정부에서는 산업부와 관계부처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만 팜바교 (Iman Pambagyo) 인도네시아 국제무역협상국장 겸 아세안 TNC 의장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기조연설,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 각국 TNC 수석대표들의 포토세션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성수 부시장은 유정복 시장을 대신한 환영사에서 “RCEP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거대 신흥시장을 포괄하는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으로 협상타결여부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제20차 협상이 인천에서 열리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의 한파 속에 RCEP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회의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태 지역 최대 규모 FTA협상(RCEP) 공식회의 개막[사진=인천시]


이번 협상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양허 수준을 개선하고, 원산지 증명 등 규범분야에 대한 협상이 진행된다. 또한 시장개방 범위와 기준에 대한 핵심쟁점 타결을 모색하고, 협정문 챕터 추가 타결을 추진한다. 일부 협상분과는 이미 17일부터 실무급 교섭이 진행 중에 있다.

한편 RCEP은 싱가포르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으로 2013년 5월 첫 협상이 개시된 이후 그동안 19차례 공식협상과 8차례의 장관회의가 열렸다. 지난 9월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RCEP 장관회의에서 인천을 ‘제20차 RCEP 공식협상’의 개최장소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RCEP 협상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추진했다. 우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협상장 내에 인천 관광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RCEP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천시내 관광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홍보활동을 통해 주변 음식점, 쇼핑, 관광지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제회의와 연계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21~22일간 인천 개항장에서 진행된 ‘인천개항장 컬쳐나잇’에 약 12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하여 인천의 문화재를 보고 한국문화를 체험하였으며 다양한 음악과 먹거리를 즐기는 등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인천시 마이스 얼라이언스(MICE Alliance) 회원사인 길병원과 연계하여 행사장내 간이 의료시설을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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